부모교육이론 Canter의 주장훈련이론

Canter의 주장훈련이론 내용

 

 

(1) 1단계: 당당하게 대화하기

자녀의 행동에 문제가 있을 때 부모는 직접적으로 당당하게 말하며, 눈 맞춤이나 손짓과 같은 적절한 비언어적 방법을 병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부모가 지시한 내용이 수정되지 않으면 '고장 난 레코드' 방법으로 자녀에게 같은 사실을 계속 되풀이해서 말하여 부모가 지시한 내용이 수정되도록 한다.

 

또한 당당하게 대화하기와 병행하여 칭찬을 사용할 수 있다. 자녀에게 칭찬을 통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으며, 다른 성인이 있는 곳에서 칭찬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비언어적인 칭찬(미소, 껴안기, 등두드러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최소한 하루에 세 번은 칭찬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칭찬은 상당히 유용한 긍정적인 강화물로 사용될 수 있다.

 

 

(2) 2단계: 말을 행동으로 뒷받침하기

부모의 당당한 대화를 통해서도 자녀가 듣지 않으면, 부모는 자신의 말을 따르게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 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이때 고려해야 할 점은 우선, 자녀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결과 경험하기 방법을 어떻게 적용해야 할 것인가? 

둘째, 부모를 시험하는 자녀의 행동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마지막으로, 자녀의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어떻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야 하는가? 등이다.

 

부모가 말을 행동으로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자녀로 하여금 행동의 결과를 경험하게 하고 누구에게 행동의 책임이 있는가를 분명하게 알게 해야 하며, 자녀에게 이후 행동에 대해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행동의 논리적 결과를 깨닫게 되며 동시에 책임감도 길러진다.

영유아가 잘못된 행동을 보일 때마다 비적대적인 방법으로 행동의 결과를 경험하게 해주어야 하며 이때 일관성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자녀는 또한 부모가 자신과 타협을 하는가를 시험하기 위해 부모를 시험하는 행동(울기, 떼쓰기 등)을 사용한다. 이러한 경우 부모가 물러서게 되면 앞으로는 이런 방법을 사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음을 가르쳐 주게 되는 것이다. 자녀가 시험하는 행동을 할 경우 부모는 이에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자녀가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에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가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칭찬만으로는 영유아의 행동을 변화시킬 충분한 동기를 제공하지 못하므로 특별한 특전이나 보상이 필요하다. 이는 바람직한 행동이 나타난 직후에 즉각즉으로 주어야 강화물로서의 효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3) 3단계: 법칙 정하기

1단계와 2단계의 의사소통방법만으로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3단계의 기술이 사용되어야 할 때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체계적인 훈육계획을 설정하고, 부모의 힘을 덜어주는 방법이나 법칙 정하기 방법 등을 사용하게 된다.

체계적인 훈육계획은 부모와 자녀에 의해 계획되고 기록된다. 이는 부모가 변화되기를 기대하는 특정 행동, 잘못된 행동으로 인한 결과, 긍정적인 행동에 사용되는 강화물, 아동의 행동을 조종하기 위한 방법들이 포함된다. 

다음으로, 부모의 힘을 덜어주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 행동수정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영유아가 잘못된 행동을 계속하면 점점 심한 결과를 경험하게 되는 훈육의 위계를 설정하는 방법, 부모가 원하는 행동을 자녀가 했을 경우 자녀가 원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한 명 이상의 영유아가 대상일 경우 토큰강화의 일종인 '구슬 모으기'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이외에도 부모의 힘을 덜어주는 방법에는 고립이나 권리박탈 등의 여러 방법이 있다.

 

법칙 정하기는 부모의 권위를 주장하는 방법으로,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문제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부모는 영유아의 눈을 바라보며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그들의 요구를 말해야 하며, 부모의 지시에 순종을 하지 않을 경우에 야기되는 결과를 말해 주어야 한다. 가족원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주장훈련 계획을 붙여두는 것은 자녀에게 상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단순히 말로 하는 것 이상의 부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